김목경이란 사람은 사실 나에게 친숙한 사람은 아니다. 난 김광석과 김현식의 노래, 신해철과 서태지의 노래에 익숙한 세대이고, 아마도 추측컨대 김목경은 나보다 한 세대 앞선 분들께는 꽤나 유명했던 분이셨던거 같다.
그 분의 이름을 처음 들은건 “나는 가수다”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완규가 “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”란 노래를 불렀을 때였는데, 사실 난 그 때까지만 해도 그 노래의 원곡자는 김광석으로 알고 있었다. 그 때 박완규를 통해 원곡자의 이름을 알게 된 후로 잠깐의 검색을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찾아 보았지만, 여전히 많이 알려지지 않은 언더그라운드의 “무명 가수”로만 알고 있었다.
때론 계획없이 우연히 접한 한 명의 가수, 기타리스트가 내 가슴을 깊게 파고 들기도 한다. 지난 금요일, 우연한 기회에 김목경의 라이브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. 노래를 잘 하는 가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, 기타를 정말 잘 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,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도 가수보다는 기타리스트로 더 많이 알려 진거 같다. 김목경의 라이브를 듣고 있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몇 몇 친구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는데, 주로 음악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었고, 그 중 한 분은 김목경을 대한민국 최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라고 평해 주셨다.
